1901년 서울을 걷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901년 서울을 걷다 대한민국은 급격한 변화를 경험한 나라다. 전쟁으로 모든 게 폐허가 된 공간에서 지금과 같은 고도의 문명을 건설한 점은 여전히 기적처럼 여겨지고 있다. 조금만 더 거슬러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면 변화의 굴곡을 더욱 현격히 느낄 수 있다. 때는 1900년대 초. 나라의 이름은 대한민국이 아닌 대한제국이었다. 당시 왕이던 고종은 황제를 칭하며 부국강병을 꿈꾸었으니, 민주주의가 도입되려면 아직 멀었다. 사람들의 복장은 한복으로, 대부분이 흰옷을 즐겨 입었다. 상투를 튼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많았던, 불과 지금으로부터 100여년 우리의 조상들은 그리 살았다. 책의 저자인 버튼 홈스는 여행가이자 사진가였다. 그는 다소 낯설었을 서울의 모습을 글로 묘사했으며 동시에 사진으로도 남겼다. 여기서의 사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