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단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 아침 단어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이 인생시집이 된 후,유희경 시인의 남은 두 시집을 모두 구입했다.여전히 인생시집은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이지만,유희경 시인 특유의 쓸쓸한 느낌이 좋다.한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느낌, 장면이 눈 앞에 있는 듯한 시.문장의 맺음이 정확하지 않아서 읽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그래서 더 곱씹게 되고, 나만의 해석을 하게도 되는 그런 매력이 있다.무겁게 내려앉는 통증의 이야기에서 어룽대는 은빛의 눈물과 새벽이슬 속에 피어난 수줍은 꽃의 미소를 ‘숨김없이 남김없이’ 오롯하게 그려내 줄 아는 따뜻한 한 시인.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티셔츠에 목을 넣을 때 생각한다」로 당선하며 등단한 유희경의 첫 시집이다. 시인은 그 흔한 유머나 집요한 말놀이, 이미지의 극단이나 그로테스크한 상..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