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의 아름다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름의 아름다움 [다름의 아름다움]은 제목 그대로 다양성의 소중함을 주제로 여덟 명의 수필을 모은 책이다.아직도 다르다 = 틀리다 의 등식이 사용되는 한국사회에서는 한 번쯤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하지만, 178 페이지의 문고판 크기의 책에 1만원이라는 가격은 너무 버겁다.1인당 할당된 지면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글의 깊이가 얕다는 것도 문제이다.이런 덕담 수준의 누구나 아는 내용의 글을 읽기 위해 지불했다는 게 조금 후회가 된다.가장 충격적으로 다가 온 글은 전봉관의 [완바오산 (萬寶山) 사건 직후 조선에선]이다.중국으로 이주한 조선농민들이 땅을 임차하여 수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중국인들과 다툼이 일어난다.대화로 원만히 해결될 수도 있는 일이였지만, 조선일보의 오보로 조선 전역에서 중국인 배척운동이 일어난다.이틀 동..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