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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로맨티시스트 1권

fsdrffd 2024. 2. 4. 23:52


첫사랑 소재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30%+50%하길래 구매하기 위해서 전에 금요일 오전 무료이벤트때에 받은 1권을 읽게 됐네요. 일단 가장 취향인 점은 여자주인공이 눈치가 지나치게 없어서 본의 아니게 남자주인공과 밀당을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 설정이 아니었다면 여자주인공이 남자가 첫사랑인지라 맥없이 끌려가서 긴장감을 잃어버렸을 거에요.일단 처음부터 고백하자 마자 말도 없이 이민 떠나버렸으니까요!무려 8년이 넘은 밀당이 시작된거에요. 다시 재회하고나서도 소심해서 남자주인공이먼저 다가오고 알아서 해주고 하니 사실 여주가 그닥 하는 건 없어요.악역도 임팩트가 없어서 무난한 흐름을 가집니다.그래서 여자주인공이 눈치가 없어 답답하긴 했지만 극적 긴장감이 거기서 나오니참고 봤어요.그래도 첫사랑 소재는 항상 두근거려서 만족하고 봤습니다. 특히 저처럼 신파 싫어하고달달한거 좋아하시는 분은 만족할 듯 해요.
너냐?
……네?
너냐고. 자꾸 내 사물함에 선물이랑 편지 넣고 가는 애가.

젠장.
오늘이 마지막이었는데.

아닌…데요?
너 나 좋아해?
에, 에?

아니라고 하면 좀 들어, 인간아! 왜 네 말만 하는 건데?

여기 그렇게 쓰여 있는데. 선배 좋아한다고.

캐나다로 떠나기 하루 전, 반 년을 꼬박 했던 짓을 결국 들켰다. 그 상대에게. 그리고 그 상대는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만난 듯 수연을 보며 짖궂게 웃었더랬다. 등교 마지막 날, 좋아했던 상대에게 그렇게 반 강제로 고백을 한 그녀는 그에게 이민이란 말도 꺼내지 못하고 다음날 캐다나로 떠났다.

그렇게 서로를 잊어가던 어느날 즈음.

안녕하세요, 이수…연입니다.

맞지? 맞는 거지? 나 지금 잘못 본 거 아니지?

잘못 본 게 아니었다. 거의 확실했다. 닮은 사람이라고 착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이제는 그리움으로 변한 그 첫사랑의 얼굴을 그녀는 8년이 지나도록 잊은 적이 없었다.

안녕하세요. 1학년 7반 담임, 윤건희입니다. 잘 부탁해요.
윤건희, 그였다. 8년 전, 사랑이 뭐라고 정의 내리기도 힘들었던 어린 시절, 열여덟에 온 마음을 다해 짝사랑했던.

잘…부탁드립니다.

그와 그녀는 그렇게 다시 만났다. 생각하지도 못한 장소에서, 상상도 못할 인연으로. 그리고 그녀는 8년이 지나 더 멋있어진 그에게 다시 한 번 첫눈에 반했다.

마치 마법 같은 인연.

그 인연에, 그녀는 다시 한 번 그 마법에 빠지게 됐다.





저자 : 문수진

안녕하세요, 문수진 작가입니다. 소설을 쓰는 내내 우울한 일도 많았고 짜증나는 일도 많았지만 소설을 쓰면서, 행복한 두 주인공을 상상하면서 저 스스로도 마치 천국을 걷고 있는 행복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럼 제 소설의 모든 독자님들에게 그런 행복이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출간작
Kiss Me
두 번째 해피엔딩
밀루유떼
사랑은 쓰디 쓰다
솔로, 그 위대한 이름이여
너는 나의 로맨티시스트


1장. 이별 그리고 재회
2장. 첫사랑의 결혼
3장. 첫사랑의 앞에서 첫사랑을 고백하다
4장. 엇갈린 고백
5장. 아직도 나 좋아해?
6장. 고백과 오해가 항상 붙어 다니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