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슈퍼스타라면 어떨까?아마 나는 질투심으로 인해 배 아파했을 것이다.앞에서는 친한 척 하지만 뒤에서는 배 아파 어떻게든 걔를 스타에서 떨어뜨리고 싶어했을 것이다.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질투가 아예 없진 않을 것이다.내 친구가 잘나가는 스타인 것만으로도 질투가 나는데 나를 알리기 위해 찍어올린 동영상으로 내 친구가 슈퍼스타가 되었다면 더욱 더 질투심이 났을 것이다.이 소설은 그런 질투심으로 인해 친구사이에 금이 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현지의 친구 수희는 누구나알아주는 슈퍼스타이다.현지가 수희와 함께 찍어올린 동영상으로 수희는 배우가 되어 슈퍼스타가 되었다.수희가 슈퍼스타가 된 이후로도 현지와 수희는 친한 친구로 지낸다.그러던 어느날, 학교게시판에 붙어 있는 수희의 사진에 수희의 눈을 칼로 도려내고 얼굴에 마구 칼질을 해 놓고 빨간 글씨로 "쓰레기, 다 거짓말이야!"라고 쓴 것이 발견된다.그 다음날 현지는 수희를 놀래키기 위해 미리 연락없이 수희가 들어갈 방송국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 어떤 남자애와 부딪히고 그 남자아이의 이름이 도윤우라는 것과 수희의 팬인 것을 알게된다.하지만 수희는 팬들이 오는 것을 좋아하진 않기 때문에 수희에게 가까이 갈 수 없는 상황이다.그런 상황에서 윤우는 달려나갔지만 수희는 윤우를 어깨로 밀쳐낸다.그 후 현지도 수희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지만 수희는 현지를 차갑게 대하며 대꾸도 하지 않고 들어가버린다.수희 사진 사건 이후로 현지는 수희의 가장 친한 친구로서 범인으로 지목이되고, 점점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된다.연주라는 아이가 주로 이끌었지만 연주가 이 모든 일을 꾸몄다는건 의심이 들고 현지와 윤우는 지금까지의 정황을 토대로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로 한다.그런데 그 범인은 바로 그토록 아끼고 믿었던 수희였다.그걸 알고 현지는 수희를 찾아가지만 거기서 듣고 온건 수희에겐 내가 슈퍼스타 자리를 지키라고만 하는 엄마와 같은 존재였다는 것이다.그 일이 있은 후 다음날, 방범업체 직원이 양심선언으로 수희가 자신의 사진에 한 일이 담겨있는 CCTV영상을 인터넷에 띄운다.언제그랬냐는듯 반 아이들은 현지에게 잘해주기 시작한다. 얼마나 억울했냐는 등의 말을 하며 말이다.하지만 현지는 그런 아이들이 좋진 않다.윤우의 말처럼 진짜로 아이들은 누가 진짜 범인인지 아닌지 상관이 없는 것이었다.수희는 그 후로 딱 하루만 학교에 나온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린다. 그렇게 수희는 연예계에서 내려오게 된다.하지만 현지는 알고 있었다. 자신도 수희에게 잘못했다는 것을. 자신이 뜨려고 올린 동영상에서 들러리로 세웠던 수희만이 배우로 캐스팅이 되자 그것에 샘이 나 수희 몰래 악플을 달았던 것이다. 게다가 수희를 친구가 아닌 동생처럼 생각하고 자신보다 재능이 뛰어나지 못하다고 생각하기도 했다는 것을 윤우에게 고백한다.다시 평범한 생활로 돌아간 현지에게 며칠 뒤 도착한 이메일 한 통. 수희에게서 온 메일이었다.돈과 명예를 얻고 나니 엄마와 아빠의 다툼은 잦아지고, 힘들고 지쳐 소속사에서 난리를 치자 자신을 나무라치는 대신 잘해주었던 매니저 언니를 잘라내고, 그런 줄도 모르고 자신에게 미소만 보여주었던 현지.. 그 힘든 얘기를 꺼내려고 했지만 데리러 온 엄마에 의해 결국 말을 하지 못하고 왔는데 현지에게 내 덕분에 스타가 되었으니 그 자리 잘 지키라는 메세지가 와 있었다.아이들은 겉만 볼 줄 알았지 정작 수희의 속마음, 그 고생들은 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것이다.작가는 아마 우정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것을 말하려는 걸지도 모르겠다.수희와 현지 사이에도 서로 모르는 사이에 쌓여간 오해와 미움들이 커져 나중에는 서로 멀어지게 되었으니 말이다.정말 곁에 지키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그리고 서로에게 쌓인 오해가 있다면, 서로 진심을 갖고 털어놓고 그 우정을 지켜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너에게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 않을래.
지극히 평범한 ‘백현지’와 슈퍼스타 ‘진수희’
열다섯 아이들이 보여 주는 관계의 두 얼굴
장르를 넘나드는 글쓰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멀티 작가’ 신지영이 청소년소설 내 친구는 슈퍼스타 를 선보인다. 청소년기 최고의 이슈 ‘친구’를 테마로 한 소설집 프렌즈 에서 관계의 의미를 탐색한 작가는, 이 작품에서 관계의 이면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았다. 생김새도 성적도 집안도 어느 하나 빼어나지 않은 평범한 중학생 백현지. 그 곁에는 ‘슈퍼스타’진수희가 있다.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서 나고 자라, 가족같이 가까운 둘의 우정은 누구도 의심할 수 없는 단단하고 진실한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사건이 벌어지면서 둘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다. 사건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견고한 우정에 틈이 생긴다. 도대체 누가,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벌인 걸까? 소설은 까닭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관계의 속성을 치밀하게 들여다본다. 절친한 우정 아래 숨은 속마음, 진실한 우정에 대한 목마름, 맹목적인만큼 냉정한 팬심, 소문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친구들, 더불어 어른들의 모순된 행동까지 다양한 관계의 이면이 샅샅이 드러난다. 타인과의 관계는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삶을 빛나게 하고 성장하게 할 수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관계 속에서 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탐색하고 관계를 되짚어 보는 기회를 줄 것이다.
소동
도를 아십니까? 도윤우
친구와 팬의 차이
의문
두 번째 충격
의심
왕따 시작
만남
저항
추리
이럴 순 없어!
날이 밝았지만
내 친구 현지에게
글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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