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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크래프트 전집 6


한 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설사 한 명의 작가가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했다 하더라도 그 세계관이 보편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면에서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은 무척 독창적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뛰어난 세계관이라고 생각합니다.이번 러브크래프트 전집 6권도 지난 권에 이어 러프크래프트가 구축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다른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둔 단편집입니다. 러프크래프트의 세계관의 독창성을 살리면서도 각 작가들의 특징이 살아 있는 작품들이 많아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하면서 한 권의 단편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러프크래프트 본인의 작품이 많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나 그와 교류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읽어 봄으로서 그의 문학적 색체를 좀 더 쉽게 그리고 다른 관점으로 이해 할 수 있는 권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이번 러브크래프트 전집 6권을 끝으로 그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국내에 정식 발매가 된 듯합니다.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장르문학 자체가 크게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러브크래프트의 작품들이 전집화 되어 나왔고 이 작품들을 통해 장르문학의 기틀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게 다가 올 수 있는 장르문학이 이런 전집류의 발매로 더욱 다양성을 부여해 한국 문단이 더욱 풍성해 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러브크래프트가 공저한 작품과 청소년기의 집필 작품을 모은 (상)권과 러브크래프트가 영향을 받거나 함께 세계관을 공유한 동시대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권에서는 러브크래프트의 독창적 작품보다는 러브크래프트의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친 당대의 인기작가들 작품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다. 앰브로즈 비어스, 아서 매컨, 앨저는 블랙우드, 로드 던세이니, 윌리엄 호프 호지슨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앞권과 동일하게 각 작품과 작가에 대한 역자의 상세한 해석이 수록되어 있다.


-질리아 비숍
고분

-헨리 화이트헤드
보손

-로버트 W. 체임버스
명예 수선공

-앰브로스 비어스
양치기 하이타

-윌리엄 호프 호지슨
돼지

-로버트 E. 하워드
검은 돌

-아서 매컨
검은 인장의 소설

-클라크 애슈턴 스미스
사탐프라 제이로스의 이야기

-헨리 커트너
공동묘지의 쥐

-어빈 코브
물고기 머리

-로드 던세이니
노상강도

-앨저넌 블랙우드
버드나무

외전 출간에 즈음한
러브크래프트와의 가상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