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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가고 싶어요


책의 초반부에선 어렸을 때 탑을 높이 쌓아올리면 달에 갈 수 있지 않을까? 같은 생각들이 귀여운 그림체의 그림으로 나와서 매우 귀여운 느낌으로 책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중반부로 접어들게 되면 비행기의 양력, 비행기로는 어째서 우주로 갈 수 없는가, 로켓의 구조 같은 과학지식들을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도 있는 지식들을 귀엽고 다양한 그림과 책장 안쪽이 열리면서 마치 만화 같은 구성으로 돼있어서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로켓으로 우주로 가는 방법 이외에 미래에 우주로 가는 방법이나 과학자들이 생각했지만 실현되지 못한 우주로 가는 방법들이 소개돼면서 아이들의호기심을 더욱 유발한다.책의 내용이나 구성은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귀여운 그림들부터 설명하는 내용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특히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너는 어떤 방법으로 달에 가고 싶니? 라는 물음으로 책이 끝나면서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부모님이 아이에게 너는 어떻게 가고 싶니?라는 질문을 다시 해보면서 책에 대해 계속 이야기해 나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살짝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중반부에 다양한 과학지식이 서술될 때 그림과 만화 형식으로 보기 쉽게 풀어 나간 점도 있지만 초반부에는 거의 없던 글씨들이 중반부에 갑자기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보다가 쉽게 지루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달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달에 가는 여러 가지 방법을 궁리해 보자. 사다리로 올라가면 60년, 빙글빙글 나선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100년, 날쌘 제트 코스터를 타면 3개월, 고속 열차는 55일이 걸린다. 달에 가려면 꼭 필요한 몇 가지 조건이 있다. 현재 그 조건을 충족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로켓이다. 책 속 전개도로 로켓의 안팎을 알 수 있다. 또한 달과 지구의 거리, 달에 가는 방법, 로켓의 원리와 구조를 세밀하고 매력적인 그림과 함께 샅샅이 파헤친다. 달에 대한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해 달과 로켓, 우주에 대해 알게 되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