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이제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라 한 걸음 한 걸음을 세상을 향해 내딛는 시기이기다 보니,요사이 청소년 문학에 관심을 더 갖게 된다. 우리와 정서는 조금 달라도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은 어디나 비슷하겠지...싶어 뉴베리 수상작을 즐겨 읽는다.
‘뉴베리 상’과 ‘카네기 상’을 모두 수상한 작가 샤론 크리치의 성장소설
생명이 위협받는 순간 발휘되는 놀라운 힘, 그리고 슬픔이 가진 복잡 미묘함을 다룬 아름다운 소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영국과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동청소년문학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작가 샤론 크리치가 독자들에게 전혀 새로운 모험담을 선물한다. 바로 ‘뉴베리 상’ 수상작인 방랑자호 이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기와 바다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모험담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수작으로, 독자들은 함께 방랑자호에 탑승하여 모험을 떠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문학 속에서 거친 바다와 맞서 싸우는 인물은 대부분 남성이었다. 노인과 바다 , 보물섬 , 해저 2만 리 등과 같은 고전부터 최근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파이 이야기 까지 해양 모험은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그러나 이 책의 주인공은 여성, 그것도 사춘기 소녀다. 열네 살 소녀 소피는 범선을 타고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꿈에 부풀어 있다. 패션이나 대중음악에 열광할 나이에 배를 수리하고 방향키를 잡는 진취적인 소녀의 모습은 성장소설의 대가 샤론 크리치가 창조해 낸 새롭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다.
방랑자호 는 상처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한 소녀의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사랑을 담은 드라마이며, 또한 비밀과 미스터리 그리고 생사를 넘나드는 항해의 긴장감이 넘치는 모험소설이다. 하나의 작품 안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았을 때 자칫 소설이 복잡해질 수 있는데, 샤론 크리치는 이러한 장벽을 거뜬히 뛰어넘는다. 작가는 섬세한 심리묘사와 거대한 스케일의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 사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대가다운 면모를 펼쳐 보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편 순간, 바다와 방랑자호가 벌이는 거대한 사투 그리고 세밀하게 묘사되는 마음의 변화에 이끌려 단숨에 책 속으로 빨려들게 될 것이다.
Young Sophie joins a surly crew of her three uncles and two cousins on a tireless and physical and emotional journey across the Atlantic as they seek their places in the world. Illust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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