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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마당있는 작은 집에 산다

린아, 땅콩집이 뭔지 알아. 안다고. 엄마가 너무 땅콩집, 땅콩집해서 이제 너도 안다고. 마당있고 다락있는 아이들의 계단 오르내리는 소리. 그리고 햇살이 싹 들어와 바람과 만나고 풍경을 울리는 그런 공간. 린이는 상상이 가. 그런곳에서 우리 가족이 살거야.   다큐로 시작된 땅콩집에 대한 열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열망이 언제 현실화될지.. 하루빨리 우리만의 집에서 생활할 그날까지.. 화이팅~~   린아 엄마는 아직 아파트에 살아본적이 없어. 아빠도 엄마처럼 단독주택였어요. 그래서 그런가 주택에 대한 열망이 대단해. 아빠는 집옆에 공방이 있고, 소모임 행사도 하고, 연주도 하고. 엄마는 다락방이랑 마당이 중요해.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는 말처럼. 엄마는 마당에 할머니가 화분에 키우는걸 다 키워보고 싶어. 재봉틀 공간, 린이 방도 있는 그런 작은 집을 원하는데. 그런 공간을 찾기가 힘들어. 마음을 품고 있음 언젠가 나타나겠지..   땅콩집이 생기면 린이 앵두나무를 심어줄게. 마당을 뛰어놀면서 한알을 따 먹는 재미를 너에게 선사해주고 싶어.   린아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

작아도 편안하고 실용적인 집을 추구하는 땅콩집 건축가 이현욱의 집이야기 공간의 넓이보다 편안함의 넓이를 중요시하는 젊은 건축가의 집에 대한 철학2010년에 전국에 땅콩집 짓기 열풍을 몰고 온 실용주의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지난 4년 간 땅콩집에서의 삶과 자신의 건축 철학을 담은 이야기. 이현욱은 현재 자신이 지은 용인의 땅콩집에서 4년째 살고 있다. 그 안에서 두 가족의 삶은 활기차고 풍요롭다. 봄에는 아이들을 위해 마당에 나무집을 짓고, 눈 내린 겨울에 눈사람도 만들고 집 뒷산에서 눈썰매도 탄다. 한국에서 집은 재산 증식의 수단이었다. 가족에게 얼마나 편안한 삶을 선사하느냐보다는 훗날 재테크로서의 기능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집의 가치가 평가되었다. 이현욱 소장은 이런 생각을 거부하고 ‘집은 재산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쉬는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집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제의한다. 이현욱 소장은 집은 재산 증식의 수단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쉬는 공간’이라고 말한다. 이현욱 소장은 조금만 생각을 바꿔 보라고 제안한다. 대도시 아파트 전세가로 수도권에서 집을 지어 살아보라고 권한다. 삶의 질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가족의 삶의 질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말한다. 멀게만 느껴졌던 내 집 마련의 꿈을 지금이라도 이룰 수 있다. 당장 주변을 돌아보라고 권한다.

Prologue 작은 마당이 있는 땅콩집 이야기

아이들의 웃음소리
우리 아들 별명은 ‘땅콩’
아이들의 웃음소리 아빠의 미소
캐리비언베이보다 좋아
에어컨 필요없어!
우리 아이 국어 점수
옆집 모모는 행복할까?
텃밭 가꾸기
긍정의 힘

아낌없이 나눠주는 나무
우리 동네 이름은 푸르지오
아낌없이 나눠주는 나무
엄마, 럭셔리주택이 뭐야?
옷집 아이, 만두집 아이, 철물점 아이
육아문제는 땅콩집 마을에
나무집 만들어주세요

뒷동산에 눈썰매 타러 가요
난방비 걱정 내복을 입자
책 100권 읽으면 뭐 해줄 거야?
아이들과30분 놀아주기
우리집은 옆집이 지켜준다
엄마, 뒷동산에 눈썰매 타러 가요!
현욱아 일어나야지!
아내의 눈물

모기장 뚫고 하이킥
왜 이름이 땅콩집이야?
보물찾기
다락방 작은 연주회
다시 아파트로 이사간다!
젊은 건축가들이여
옆집 재모는 나의 큰아들
매트릭스와 땅콩집

Epilogue 나는 왜 집을 짓는가?

부록
나도 마당 있는 작은 집에 산다

-용인 스튜디오 땅콩집
아이들을 위해 직장과 집을 합친 사진작가이야기

-판교 동창 땅콩집
고등학교 동창과 같이 땅콩집 도전하기

-강화 화실 땅콩집
은퇴한 미술 선생님, 집도 필요하지만
나만의 화실이 필요해요

-파주 사랑방 땅콩집
남편 손님이 자주 놀러와요
남편 사랑방을 따로 만들어주세요

-용인 전세 땅콩집
집 짓기 친구를 못 찾았어요. 어떡하죠?
그럼 옆집을 전세 주세요.